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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 Design31

인쇄용 종이(용지) 종류 정리 1탄 종이 인쇄물에 사용하는 종이(용지) 종류는 무진장 많습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이름도 어렵고 구별하기도 쉽지 않고 종이 특성 하나 하나를 혼자서 꿰고 있기도 버겁습니다. 디자이너든 제작자든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장인은 있기 마련이지요. 인쇄 제작소에 계신 인쇄 장인, 보통 기장님이라고 부르는 전문가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수십년간 종이를 다룬 전문가들입니다. 어떤 색이 어떤 종이에서 최상의 발색을 하는지, 종이와 인쇄 물감 사이 관계를 꿰고 계신 분들이지요. 모니터에서 색을 조정하는 디자이너는 인쇄 제작 현장에 인쇄 감리를 꼭 가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니터 발색과 인쇄 발색은 근원적으로 차이가 나거든요. 디자이너는 장인을 존중하고 장인들 역시 젊은 디자이너들.. 2022. 4. 20.
사업 계획서 작성하기 : ➊ 큰 가닥부터 잡기 디자인도 잘 하(는 회사)다 보니, 많은 분들이 회사 C.I(Corporate Identity) 혹은 B.I(Brand Identity)를 제작하고 의뢰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의뢰를 하러 왔으니 회사 소개 부터 시작해 사업 아이템을 설명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이야기 속에 수많은 힌트들이 숨어 있고 반짝이는 아이디로 삼을만한 재료가 가득하지만 들려주는 이야기만으로 감을 잡아서 C.I와 B.I를 작업하긴 불가능합니다. 실타래처럼 엉킨 수만가지 생각을 정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적는 것입니다. 적으면서 정리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불현듯 떠오르는 영감과 반짝이는 상상력이 필요한 예술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일관성 있는 자료와 데이터가 있어야 수준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과학이기도 합니다. 디자.. 2022. 2. 24.
회사 소개서와 프로젝트 제안서의 차이 회사 소개서와 프로젝트 제안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회사 소개서와 프로젝트 제안서는 같을까요? 다를까요? 뭐 이런 장난을 치나 싶으시죠? 글자도 다르고 딱 봐도 다른 문서인게 틀림없는데, 뭘 묻고 있나 싶지요. 하지만, 설명하라고 하면 이게 또 막막합니다. 딱 부러지게 못할뿐더러 실무 차원에서 종종이 아니라 자주 헷갈리는 걸 봅니다. 오늘은 둘 사이 차이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먼저 '개념' 정리가 필요합니다. 예를 이렇게 들어 풀어가보지요. 창업하면서 회사 C.I를 만들거나, 기존 회사 C.I를 리뉴얼 할때가 있습니다. 저희도 종종 디자인이나 브랜딩 의뢰를 받습니다. 회사 C.I를 새롭게 만들거나 리뉴얼하려면 자료(텍스트나 창업 스토리 등)가 필요하지요. 이럴 때 필요한 게 '회사 소개서'입니다. 회사 .. 2022. 2. 23.
2022년 캘린더 : 2022 꽃보다 달력 - 주문 및 단체 제작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면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을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우물네트워크는 2016년부터 수케시오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마음을 꾸욱 눌러 담아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는 방법, 1년 내내 선물한 이를 떠올릴수도 있지요. 2022년 달력에 담긴 매달 꽃 그림을 감상하시고 꽃 이름에 담긴 이야기도 들어보세요~! 1월에 담은 꽃은 '아네모네' 입니다. 꽃 이름의 기원은 그리스어 아네모스(Anemos; 바람)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어린 아도니스가 죽을 때 피를 흘린 곳에서 피어났다고 합니다. 설악산, 한라산 등지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2월의 꽃은 '프리지아' 입니다. 프리지아는 봄꽃인데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프리지아는 격려와 응원의.. 2021. 11. 16.
브랜딩 : 수케시오 캘린더 24시간이라는 양적 시간, 하지만 사람이 저마다 처한 여러 조건으로 인해 24시간이 다 같은 24시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 인생 길어야 100년, 누구에게나 1년 365일, 8,760시간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쉴새 없고 속절없이 흐릅니다. 시차는 있어도 하루 24시간, 시간의 양은 지구상 어떤 사람에게도 변치 않습니다. 과거의 현재는 기억이고 현재의 현재는 직관이며 미래의 현재는 기대이다 st. 어거스틴 '하루를 어떻게 사느냐?'가 미래를 결정하고, 오늘의 나는 과거에 반복했던 24시간이 켜켜이 쌓인 결과입니다. 결국 '오늘을 사는 것'이 중요하네요. 수케시오 프로젝트 2016년부터 우물네트워크가 를 시작하면서 먼저 달력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잡고 선택해 하루 하루를 .. 2021. 11. 8.
탁상 달력 제작 및 후가공 벌써 입동이 지나고 2021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요맘때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판촉물과 홍보물을 겸해 여러 종류의 달력을 제작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탁상 달력은 직장인들에게는 거의 필수템이지요. 요즘 대부분 스마트폰 앱이나 PC로 스케줄 관리를 합니다만, 그래도 책상 위에 탁상 달력 하나는 올려 놓기 마련입니다. 스마트폰 앱이나 다양한 PC 달력들이 쏟아져 나오고 포털에서 제공하는 달력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적는 것, 손맛이 느껴지는 종이 달력에 대한 수요는 여전합니다. 저는 스마트폰에서 기본 제공하는 달력을 PC와 연동해서 쓰면서도 글로 적는 다이어리와 탁상 달력을 씁니다. 탁상 달력은 구하게 되는 것, 얻는 것 쓰긴 하지만, 월력아래 주간(weekly) 일정 적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된다면.. 2021.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