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인쇄물 차이 : 브로슈어와 리플릿, 팸플릿과 브로슈어, 브로슈어와 카탈로그

종이 인쇄물에 대한 명칭과 쓰임새,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입니다. Photo by  Indra Utama

 

 

대표적인 종이 인쇄물은

포스트와 전단, 리플릿과 팸플릿,

브로슈어와 카탈로그입니다.

따로 부를 우리말이 없고

영어라 더 헷갈리기도 하고

인쇄 제작소나 디자이너들도

엇갈리게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사무실에도 디자이너가 여럿인데

다들 '차이가 뭐냐?',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물으면

각자 나름의 대답을 하는데

실제로 설명이 다 다릅니다. 

인쇄 제작소도 별반 다르지 않을테구요.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Photo by  Michał Parzuchowski

 

 

원래 각각의 차이와 용도가 있었겠지만, 

서로 경계를 허물고 교차 사용되기 때문에

딱히 이게 맞다라고 할만한

근거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암묵적인 합의를 해서 

사용하면 뭐라 말할 수도 없구요. 

 

 종이 인쇄물 차이, 알아두면 똑똑한 척 할 수 있지만, 아는 척 하다간 재수없다는 소리 들을 수도 있어요

 

외래어인 것은 분명하고

이런 방식의 인쇄 기술 역시 수입한 것이니,

영어권에서 각각의 명칭을

어떤 용도와 목적으로 정의하는지

찾아보고 이참에 정리를 해봤습니다.

한번 따라와 보시지요.

 

 

리플릿과 브로슈어의 차이. 출처 : https://www.differencebetween.com/

 

 

 브로슈어(Brochure)와 리플릿(Leaflet)의 차이

 

먼저 브로슈어와 리플릿 차이는 이렇습니다.

브로슈어는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리플릿이나 팸플릿을 뜻합니다.

반면에 리플릿은 비영리섹터나 정부,

기간 등에서 공공의 목적으로 발행하는

정보 제공이나 교육을 위한 홍보 자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목적과 제작 방식, 배포 방식에서 차이가 납니다. 

 

위에 첨부한 영어로 씌여진

표 내용을 정리하면, 기업에서 제작하면 브로슈어,

비영리단체나 공공 기관에서 제작하면 리플릿입니다.  

영어권에서 그렇게 정리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리플릿과 브로슈어는

엄밀하게 말하면 이런저런 차이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혼용해서 씁니다. 

하지만, 원래 이 용어를 쓰기 시작한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의미가 

이렇다는 걸 참고하는 거지요.

 

 

 

 

하지만 현실은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구글에서 영어로 '리플릿'과 '브로슈어'로

각각 이미지 검색을 하면

별반 다르지 않은 종이 인쇄물이 뜹니다.

이 문단 위 아래 검색 이미지를 각각 비교해 보세요. 

거의 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리플릿과 브로슈어가

별 차이 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요. 

 

 

팸플릿과 브로슈어의 차이. 출처 : https://askanydifference.com/difference/

 

 

팸플릿(Pamphlet)과 브로슈어의 차이 

 

팸플릿과 브로슈어의 차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리플릿과 브로슈어의 차이와 비교해서 살펴보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 말이 그 말입니다. 

영어권 정의를 살펴봐도

팸플릿과 리플릿이 비슷한 용도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다만 눈에 띠는 건 팸플릿을 설명하면서 쓴,

'the oldest way of advertising'이라는 말입니다.

'가장 유서 깊은 광고 방식', 한 마디로

오래된, 낡은, 구식 광고 방식이라는 의미도 되지요. 

 

정리를 해보자면, '브로슈어'가

접지를 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가장 보편적이고 현재적인 종이 인쇄물입니다. 

브로슈어를 가장 넓은 범위의 종이 인쇄물로 설정하고,

브로슈어 중에서 목적과 형식에 따라,

저가의 목적으로 제작하는

리플릿과 팸플릿으로 나뉜다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영문으로 된 도표 내용을 종합해서 이해하면, 

브로슈어 중에서 팸플릿은 한 가지 내용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주로 쓰입니다.

예를 들면 브로슈어가 호텔 전체를 소개하고 있다면,

팸플릿은 수영장이나 휘트니스 클럽 등 부대시설에 대한 팸플릿과

호텔에서 제공하는 양식당, 중식당, 일식당 등

식당에 대한 팸플릿이 있을 수 있겠지요.

호텔 주변 먹거리나 놀거리에 대한 팸플릿도 가능하겠네요. 

 

굳이 구분을 하자면 브로슈어의 하위 개념으로,

리플릿과 팸플릿이 있다고 정리를 하면 될껍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리플릿과 팸플릿이 브로슈어에

가까운 형태로 고급져지고 다양해졌다고 보면 맞겠지요. 

구글에서 팸플릿으로 이미지 검색을 해봐도

브로슈어와 리플릿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카탈로그와 브로슈어의 차이. 출처 : https://www.differencebetween.com/

 

 

카탈로그(catalog)와 브로슈어의 차이

 

카탈로그와 브로슈어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일단 '제작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가 납니다.

카탈로그는 책자 형태라 '제본' 방식으로 제작하고,

브로슈어는 종이를 사용해 '접지'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물론 여기도 예외는 있겠지만 일단 제쳐두자구요)

그렇다면 정보를 담는 대표적인 종이 인쇄물을

제작 방식에 따라 

크게 '브로슈어와 카탈로그'로 나눌 수 있겠네요. 

 

 

 

 

카탈로그는 시즌이나 매년

다양한 분량과 크기의 책자 형태로

부, 정기적으로 발행됩니다.

구글에서 카탈로그로 이미지 검색을 하니 역시 차이가 납니다.

특히 책자 형태가 많고 연도 표기가 눈에 띄네요.

카탈로그는 일정한 기간을 두고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종이 인쇄물입니다. 

 

 

나름의 결론을 내려보자구요. Photo by  Jen Theodore 

 

이제 풀어 놓은 내용 정리해 봅시다.

일단 '접지'와 '제본'이라는

제작 방식의 차이를 두고,

대표적인 종이 인쇄물을

'브로슈어'와 '카탈로그'로 나누면 어떨까요?

 

브로슈어는 용도와 목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리플릿과 팸플릿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하자구요.

브로슈어는 활용 영역이 무척 넓어서

다양한 목적과 용도, 형태로 제작되면서

질과 양적 측면에서 점점 고급화가 이뤄진다고 보면 되겠네요. 

카탈로그 같은 브로슈어도 가능하겠지요. 

 

 

*브로슈어와 접지 방식과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종이 인쇄물의 종류 : 브로슈어와 접지 방식

 

*카탈로그와 제본 방식에 대한 글은 아래 글을 보시구요. 

 

종이 인쇄물의 종류 : 카탈로그와 제본 방식

 

 

결국 자기 편한대로 이름 부르면서 쓰면 되는건가요? Photo by  Hannes Richter

 

 

차이와 근거를 찾아 다 정리하고나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결국 자기 편한대로 쓰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하나 건진 건 접지와 제본이라는

명확한 제작 방식의 차이랄까요.

결론은, 각자 나름대로 정리해서

일관성 있게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허무한 결론이지만요.

 

다음에는 '후가공'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종이 인쇄물 후가공 종류와 방법은 요기로~!!

종이 인쇄물 후가공 종류와 방법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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