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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 Design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➍ : 서열 위치 효과

by paxcho 2021. 10. 13.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사람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정보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Photo by  Markus Winkler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시각, 청각 등

온갖 정보를

모두 받아들이다가는

머리가 터질겁니다.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모든 정보를

다 받아들이지 않고

'취사 선택'이라는,

일종의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정보를 골라내서 일부만 취한다는 뜻이지요. 

 

사람은 보통 한 가운데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출처 : https://www.coglode.com/research

 

 

사람이(혹은 뇌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방법 가운데,

앞서 말한

핵심 위치 효과(Center Stage Effect)는

대상이나 요소가 가로로 줄지어 있을 때,

가운데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가로; 옆)으로 디자인을 할때는,

중요한 정보나 요소는 가운데 두라는 말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디자인 법칙

위치 서열 효과(Serial Position Effect)는

정보나 요소를 세로(열)로 나열할 때,

사람은 처음과 맨 나중 것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위치 서열 효과는 사람들이 보통 맨 처음과 맨 나중을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출처 : https://w3-lab.com/

 

 

위치 서열 효과(Serial Position Effect)

 

사람은 정보나 요소가

아래로 쭉 나열될 때,

맨 처음에 있는 것(primary effect; 초두 효과)과

맨 나중에 있는 것(regency effect; 최신 효과)을

가장 잘 기억한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중간에 있는 내용은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요. 

 

 

디자인 이론은 사람과 사람의 심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rosalindho.medium.com/

 

 

특히 프리젠테이션이나 레포트, 제안서 같은 경우,

위치 서열 효과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서론에서 시선을 끌고 

맨 마지막에 특별한 제안을 통해

시원한 결말을 선사해야 하니까요. 

 

https://www.slideserve.com/gryta/the-serial-position-curve

 

사람은 맨 처음과 맨 나중 정보를 잘 기억합니다!

 

 

위치 서열 효과도

일상에서 자주 접합니다.

특히 쇼핑몰 웹사이트는

맨 처음에 가장 큰 슬라이드로

신제품이나 할인 상품을 맨 먼저 어필하지요.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도입부는 메시지와 디자인 모두 강렬합니다. https://www.apple.com/kr/iphone-13-pro/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맨 처음,에 제공하는 정보는,

신제품 이미지 딱 하나에, 메시지 딱 하나,

'이게 바로 프로'입니다,라고 시작합니다. 

강렬한 도입이지요. 

 

강렬한 도입과 이후 온갖 사양과 특징을 소개하고

(중간에 제공하는 수많은 정보는

정말이지 기억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무엇이 나올까요? 

맞습니다.

온갖 관련 악세사리까지 소개한 다음,

'구입하는 방법'이 딱 나옵니다.

'구입하기' 버튼은 스크롤 내내 따라 다니구요.

 

 

쇼핑몰의 당연한 결론이지만 식상하지 않습니다. https://www.apple.com/kr/iphone-13-pro/

 

 

광고나 영화도 마찬가지,

초반 30초, 혹은 초반 10분,

시선을 끌지 못하면

다른 콘텐츠로 바로 넘어가 버리지요.

처음 접하는 정보가 신선할 때

당연히 몰입도와 기대가 높아지겠지요. 

 

그래서 책도 제목과 표지가 중요하답니다. 

업무 메일도 첫 인사와

마지막에 넣는 '서명'이 중요합니다.

맨 마지막 서명이 첫 인상을 좌우하니까요. 

 

 

시작과 끝이 중요합니다. Photo by  Leohoho

 

 

위치 서열 효과는

시작과 도입의 중요성,

마지막 마무리와

결론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끝이 좋아야 다 좋다는 말도 있지요.

강렬한 도입과

열정적인 마무리,

처음과 끝에 힘을 제대로

주어야 디자인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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