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시각, 청각 등
온갖 정보를
모두 받아들이다가는
머리가 터질겁니다.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모든 정보를
다 받아들이지 않고
'취사 선택'이라는,
일종의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정보를 골라내서 일부만 취한다는 뜻이지요.
사람이(혹은 뇌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방법 가운데,
앞서 말한
핵심 위치 효과(Center Stage Effect)는
대상이나 요소가 가로로 줄지어 있을 때,
가운데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가로; 옆)으로 디자인을 할때는,
중요한 정보나 요소는 가운데 두라는 말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디자인 법칙
위치 서열 효과(Serial Position Effect)는
정보나 요소를 세로(열)로 나열할 때,
사람은 처음과 맨 나중 것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위치 서열 효과(Serial Position Effect)
사람은 정보나 요소가
아래로 쭉 나열될 때,
맨 처음에 있는 것(primary effect; 초두 효과)과
맨 나중에 있는 것(regency effect; 최신 효과)을
가장 잘 기억한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중간에 있는 내용은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요.
특히 프리젠테이션이나 레포트, 제안서 같은 경우,
위치 서열 효과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서론에서 시선을 끌고
맨 마지막에 특별한 제안을 통해
시원한 결말을 선사해야 하니까요.
사람은 맨 처음과 맨 나중 정보를 잘 기억합니다!
위치 서열 효과도
일상에서 자주 접합니다.
특히 쇼핑몰 웹사이트는
맨 처음에 가장 큰 슬라이드로
신제품이나 할인 상품을 맨 먼저 어필하지요.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맨 처음,에 제공하는 정보는,
신제품 이미지 딱 하나에, 메시지 딱 하나,
'이게 바로 프로'입니다,라고 시작합니다.
강렬한 도입이지요.
강렬한 도입과 이후 온갖 사양과 특징을 소개하고
(중간에 제공하는 수많은 정보는
정말이지 기억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맨 마지막에는 무엇이 나올까요?
맞습니다.
온갖 관련 악세사리까지 소개한 다음,
'구입하는 방법'이 딱 나옵니다.
'구입하기' 버튼은 스크롤 내내 따라 다니구요.
광고나 영화도 마찬가지,
초반 30초, 혹은 초반 10분,
시선을 끌지 못하면
다른 콘텐츠로 바로 넘어가 버리지요.
처음 접하는 정보가 신선할 때
당연히 몰입도와 기대가 높아지겠지요.
그래서 책도 제목과 표지가 중요하답니다.
업무 메일도 첫 인사와
마지막에 넣는 '서명'이 중요합니다.
맨 마지막 서명이 첫 인상을 좌우하니까요.
위치 서열 효과는
시작과 도입의 중요성,
마지막 마무리와
결론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끝이 좋아야 다 좋다는 말도 있지요.
강렬한 도입과
열정적인 마무리,
처음과 끝에 힘을 제대로
주어야 디자인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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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디자이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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